경제이준희

다시 상승폭 커진 수도권 아파트값…강남 재건축 강세 지속

입력 | 2021-02-25 15:39   수정 | 2021-02-25 15:40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3%에서 이번 주 0.31%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달 초까지 역대 최고치인 0.33%의 상승률을 이어가다 2·4대책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30%로 상승 폭을 줄였지만 1주 만에 다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은 강북 지역은 주춤했지만 서초구와 양천구의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0.08%의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나 가격 상승이 컸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