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준희
한국언론학회가 우리 방송 콘텐츠의 불법 해외 유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정필모·한준호 의원과 공동으로 열었습니다.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중국의 불법 복제 등으로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지난해 추석, KBS가 방송한 나훈아 공연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등 아시아권에서 무단 복제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준호 의원은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와 외교적 지원, 피해국 간 국제협력 추진 등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정부와 학계,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방송 한류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방송 콘텐츠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저작권 무역 수지는 10억 4천만 달러 흑자였고 문화예술저작권도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