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최창규
MBC가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의 수익금을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등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꾸준히 기부해 온 공로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는 오늘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해 박성제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위와 코로나로 고통받는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준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의 유산슬 관련 수익 1억6천만원을 ′안나의 집′이 운영중인 노숙인 급식사업에 기부한 것을 비롯해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으로 얻은 수익 17억여원을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은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설립돼 무료급식소와 자활시설 운영 등 노숙인 복지사업을 벌여 왔으며, 가출 청소년의 가정복귀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나의 집′ 대표인 김하종 신부는 지난 1990년 고국인 이탈리아를 떠나 한국으로 귀화한 뒤, 노숙인과 가출청소년 등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헌신해 왔으며 그 공로로 자랑스러운 국민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