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인곤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부품 수급 문제로 오늘(4/7)부터 일주일 동안 생산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아이오닉5는 구동 모터 부품 문제로, 코나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생산을 멈췄습니다.
이번 휴업은 오는 14일까지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오닉5와 코나는 각각 6천 대 이상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랜저와 소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도 휴업을 논의 중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인데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만에서 주력 생산되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은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어서 극적인 물량 확보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생산 중단과 가동이 당분간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약한 협력업체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전국 53개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생산 감축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