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1 10:04 수정 | 2021-08-01 10:06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업계 1위 서비스인 ′1577 대리운전′을 품고 전화 호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합니다.
대리운전업계와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CMNP는 최근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법인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고 대리운전 서비스를 오늘부터 이관 받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확한 지분율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케이드라이브 법인 지분을 50%가량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T전화콜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 대리 콜 일부를 카카오T 대리 기사에게 연결하거나 1577 대리 기사들이 카카오T 대리 앱을 통해 전화 호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런 움직임이 대기업의 ′시장 침탈′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4분의 1로 줄어 힘든 상황인데 플랫폼 1위 업체와 전화 콜 1위 업체가 합쳐지면 기존 대리운전 회사가 설 곳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력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려는 대기업의 움직임에 업체들이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