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원유 가격 인상 결정…먹거리 물가 '줄인상' 우려

입력 | 2021-08-19 13:55   수정 | 2021-08-19 13:56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우윳값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번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 올린 947원으로 결정하고 이 내용을 우유업체에 통보했습니다.

먹거리 가격 줄인상을 우려한 농림축산식품부가 6개월 유예해달라며 낙농진흥회를 설득했지만, 낙농업계가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유업체들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20일 즈음 낙농가에 지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유 가격과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품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 우유업체 관계자는 ″우유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우유를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순차적으로 접촉해 가격 조정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