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본 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벌이는 것에 대해 공천관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다음 공관위 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1차 예비경선에서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등은 좀더 의견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위가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변경한 것은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두면서도, 국민의힘이 야권후보 단일화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은 국민의힘 입당에는 거리를 두고 있어 경선룰을 둘러싼 야권 내 기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