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전국민 대상 4차 재난지원금을 제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와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자신의 SNS에 이 지사에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때로,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행하기는 쉽지만 효과가 불분명한 방안보다 실행이 어려워도 효과가 분명한 방안이 있다면, 정부는 그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는 이 지사의 제안에도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민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언정, 국가 차원에서는 굳이 채택해야 할 이유를 알기 어렵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