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이낙연 "재정의 적극적 역할 중요"…홍남기 우회 비판

입력 | 2021-01-23 11:22   수정 | 2021-01-23 11:2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공동체가 상처받고 있다″며 ″상처를 회복하며 미래로 도약하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동시에 민간의 연대와 상생의 노력도 필요하다.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 나누기, ′이익공유′를 제안한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재정의 역할을 강조한 이 대표의 글은 어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또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 ′우분투′(ubuntu)를 언급하며, ″나의 안전도 나 혼자서는 지킬 수 없다. 방역에서 체험한 ′우분투′를 회복과 도약에서도 생각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플랫폼 기업 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에 대해서도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업체들과 이미 상생의 이익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감사드린다″며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