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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조 펀드' 꺼내자 우상호 '2조 펀드'…청년공약 나서

입력 | 2021-02-23 18:50   수정 | 2021-02-23 18:5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정책발표회에서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창업 생태계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서울시 등이 출자하는 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받아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해당 펀드를 통해 모은 자금을 창업 초기 기업과 사회적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오늘 청년 무한도전 펀드 조성이 담긴 ′일자리 서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1조, 민간이 1조를 출자해 2조 원 규모로 청년 무한도전 펀드를 조성,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두 후보 모두 청년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공약하면서 대규모 예산 투입을 약속하고 있어, ′더 주기′ 경쟁을 벌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