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文 "日, 과거는 과거대로 해결…미래지향적 발전에 힘 쏟아야"

입력 | 2021-03-01 11:00   수정 | 2021-03-01 13:58
문재인 대통령이 102주년 3·1절 기념사에서 과거사 문제를 포함해 일본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서 ″정부는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지만 한일양국의 협력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쿄올림픽은 한·일, 남·북, 북·일, 그리고 북·미 간의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이란 3대 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침여를 시작으로 협력하고 교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선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며 ″백신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경계하고 접종에 적극 협력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