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03 13:37 수정 | 2021-03-03 13:37
여권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에 들어 있는 기준에 따라 행동해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는 덮는 과거의 검찰이 아니라 국가 질서의 유지와 국민 인권 보장을 위해 기능하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하는 검찰개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논란이 있긴 하지만 가야 할 도도한 흐름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지사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신복지체제 구상과 관련해 ″개별적 현안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신복지제도를 포함해 전통적 복지가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에 대해선 ″국가와 저를 위한 충언이라고 생각하고 성찰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