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피해 호소인' 표현 3명, 박영선 캠프서 사퇴…"피해자께 사과"

입력 | 2021-03-19 09:25   수정 | 2021-03-19 10:07
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맡았던 직책들에서 모두 사퇴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선미 의원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공동선대본부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남인순 의원도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에게 공동선대본부장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