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5 09:47 수정 | 2021-03-25 09:47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군소 야당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한 모습은 큰 정치인답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100석의 거대 야당을 후보자를 못 낼 지경까지, 막판까지 몰아간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안 대표를 거듭 비판한 바 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하고 분노와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른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마무리 잘하고 아름답게 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또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퇴를 주장했던 홍 의원 등에 대해 ′전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라고 한 데 대해선 ″단일화를 어렵게 하고 있던 분의 자제를 당부하는 자세만 견지했을 뿐 후보자 어느 누구를 지지하거나 폄하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