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한중 외교장관, 4개월 만에 중국 샤먼서 회담 개시

입력 | 2021-04-03 13:36   수정 | 2021-04-03 13:37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4개월여 만에 만나 중국에서 회담을 개시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3일 오전 11시 30분 푸젠성 샤먼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서로 팔꿈치 인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뒤, 곧바로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양측간 소수 회담 뒤에는 확대 회담과 오찬이 이어지며 정의용 장관은 회담이 끝나는 대로 오늘 오후 샤먼을 떠날 예정입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처음으로, 정 장관과 왕이 부장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는 물론, 코로나19 대응 등 양자 현안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