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북한 "'일본해' 표현은 역사 왜곡과 영토 팽창 책동"

입력 | 2021-04-08 18:33   수정 | 2021-04-08 18:33
북한이 ′일본해′라고 표현한 일본 고위 관료에게 역사 왜곡과 영토 팽창 책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일본해′야말로 일제의 식민지 통치 역사가 응결된 범죄적인 지명이며 군국주의적 팽창 정책의 산물, 제국주의 침략의 대명사″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민지 잔재인 ′일본해′ 지명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그것은 일본 파시즘의 범죄적인 조선 침략 역사에 합법성을 부여해 주고 당국자들에게는 과거 청산 회피의 더할 나위 없는 구실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군 측이 해당 수역을 ′동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 장관이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고 밝혔고, 미군이 이를 받아들여 ′일본해′로 표기를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