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참전 용사의 피와 땀, 우애와 헌신으로 태동한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로 결속되며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동맹의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한국은 변함없이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쟁과 전후 재건이라는 가장 힘들었던 고비에 참전용사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계속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018년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매우 깊다″며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한미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을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모의 벽′은 공원 내 추모 연못을 중심으로 설치되는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벽으로 벽면에는 미군 및 카투사 전사자 4만3천여명의 이름과 유엔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