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3 09:06 수정 | 2021-06-03 09:08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는 형사적으로 1차적인 문제가 없는 걸로 됐다가 이성윤-추미애 라인에서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기소를 해서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 후보는 오늘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장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도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는 걸로 판결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 장모 사건은 일부는 형사재판에 가 있고 일부는 민사재판에 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민사재판에서는 장모 측이 많이 승소한 걸로 알고 있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자″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가족에게 했던 수사를 윤석열 전 총장 가족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선 ″수사기관이 어련히 알아서 하겠느냐″며 ″윤 전 총장에게 흠집을 내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대표 경쟁자인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102명이 모두 나이도 많은데 이들을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을 것″ 이라며 ″바람이라 하더라도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바람이어야지 유리창을 깨고 간판이 떨어지는 돌풍이 돼서는 내년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통합 상대인 유승민 전 의원과는 밀접한 관계고, 안철수 대표와는 갈등과 분란이 있던 사람이 당대표를 맡아선 안된다″며 이 후보를 거듭 저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