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이재명 "국민의힘, 정강 1조 기본소득 아닌가…설렁탕집서 국밥 파나"

입력 | 2021-06-07 15:10   수정 | 2021-06-07 15:10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의 기본소득 정책 비판과 관련해 ″설렁탕집 간판을 걸고 돼지국밥을 파는 격″ 이라며 혼란과 정치불신을 일으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가 기본소득″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이 기생충, 사기 등 극한 언사를 동원해 기본소득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기본소득의 보편성에 반하면서 상위소득자는 배제하고 하위자만 골라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더 많이 수백, 수천만 원을 주겠다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주장한다″며, ″간판은 설렁탕집인데 파는 건 돼지국밥이라 손님들이 혼란스럽다″고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이는 것과 실체, 말과 행동이 다르면 정치불신이 생긴다″며, ″돼지국밥 팔면서 설렁탕 비난하려면 ′설렁탕 전문′ 간판부터 먼저 내리는 게 예의″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