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송영길 "탈당 권유, 내로남불 해소 고육책…해소하고 돌아와달라"

입력 | 2021-06-09 10:47   수정 | 2021-06-09 10:48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권익위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지만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들 스스로 해당 의원들의 소명을 받아 정리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정치권 불신이 크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이번 조치는 내로남불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집권당의 외피를 벗고 국민과 동일한 입장에서 의혹을 해명하고 돌아와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행정부 소속인 감사원이 입법·사법부 공무원을 감찰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국민의힘이 이 사실을 모르지 않을텐데 감사원에 자당 의원 감사를 청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