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9 11:03 수정 | 2021-06-09 11:03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당 대표 자리는 자그마한 낚싯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주 후보는 일반시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중에 흘러 다니는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후보는 ″당 대표는 대선 경선을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관리해가야 할 자리″라며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당은 또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이준석·나경원 후보를 겨냥해선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주 후보는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 내 윤리위원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방식 등이 권력분립 원칙에 맞다고 본다″면서 다만 ″감사원에 자발적으로 조사를 요청하는 방식이라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되는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