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이낙연 "능력주의? 격차 더 벌어져…똑같이 나눠? 그건 공정 아냐"

입력 | 2021-06-12 17:14   수정 | 2021-06-12 17:47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능력주의′를 강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기본소득′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신복지 서울포럼′ 특별 강연에서, ″능력대로 경쟁하자는 분이 제 1야당의 대표가 됐는데 그것만으로 세상이 이뤄지면 격차는 한 없이 벌어질 것″이라고 이준석 대표의 주장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부자든 가난하든 똑같이 나눠주자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게 격차 완화에 도움을 줄 지도 의문″이라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주장 역시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부자한테 돈을 주기 위해 가난한 사람에게 갈 돈을 줄이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이냐″며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도와최저 한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신복지가 정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강연에서 ″이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게 기본소득에 대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실제 강연에서 이 전 대표는 1대1 토론을 제안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