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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소통수석 "김정은, 대화에 방점…北도 좋은 메시지로 화답한 듯"

입력 | 2021-06-18 17:14   수정 | 2021-06-18 17: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 말한 데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화에 방점이 찍혔다고 생각한다″ 고 평가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 YTN에 출연해 ″북한이 진행중인 회의가 끝난 게 아니어서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 면서도 ″개인적인 의견″ 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대결을 발언에 넣은 것은 대화 테이블이 마련됐을 때 더 유리한 입장을 갖기 위한 것일 수 있다″ 면서 ″미국에서 발신한 메시지에 대해 북한도 좋은 메시지로 화답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방한하는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대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답변하기 어려운 문제″ 라며 다만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 고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최적의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며 ″코로나 상황, 북한의 반응과 연계되어 있다″ 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에 대해 ″그동안 한국이 선진국이 만든 국제 질서에 따르는 소비국이었다면, 국제 질서를 만드는 데 참여하는 생산국으로 위치가 바뀐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순방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회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