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민주당 "언론사 징벌적 손배제, 이달 내 상임위 처리 목표"

입력 | 2021-06-24 14:12   수정 | 2021-06-24 14:14
더불어민주당은 조선일보가 조국 전 장관 부녀를 묘사한 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 사건 기사에 잘못 사용한 것을 계기로 언론개혁 입법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언론사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과 관련해 ″이달 내에 소관 상임위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본회의 처리는 다음 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서 ″조선일보가 몇 줄짜리 사과문으로 넘어가려는 뻔한 속셈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이 사회적 영향력에 버금가는 책임을 지도록 입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SNS에서 ″특권과 반칙, 차별과 배제, 혐오와 왜곡을 일삼는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을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비수로 사람을 찌르고 사과한다고 범죄 행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 라며 ″조선일보는 보도 경위를 분명히 밝히고 당사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지우고 처벌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