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4 18:31 수정 | 2021-06-24 18:32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 노동환경 특별근로감독을 관련 부처에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에 안전점검뿐 아니라 노동환경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해야한다″고 부처 지시를 촉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의원이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지하층을 사실상 3개층으로 써 화재를 키우고 작업자들의 휴대전화를 못 쓰게 해서 신고가 늦어졌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자, 김 총리는 ″그런 것부터 시작해 자꾸 이런 사고를 내고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총리는 노동부 근로감독관 1명이 담당하는 사업자 수가 1천 4백곳으로 너무 많다는 지적에는 ″현재 근로감독관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공무원 정원 계획을 올릴 때 근로감독 쪽에 더 많은 인원을 배정해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