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부인이 잇따라 폭행 사건 연루…주한벨기에대사, 이번 달 귀임 예정

입력 | 2021-07-06 17:08   수정 | 2021-07-06 17:08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폭행 사건에 잇따라 연루된 부인과 함께 조만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지난 4월 발생한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 여파로 이번 달 내 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주한 벨기에대사관은 지난 5월 성명을 내고 ″외무장관은 올여름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종료하는 것이 양국 간 관계에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이어, 어제는 환경미화원 A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시앙 씨와 A씨가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에는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