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김두관 "추미애,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중도사퇴 목소리 많아"

입력 | 2021-07-22 10:05   수정 | 2021-07-22 10:06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경쟁 주자인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에 출연해 ″추미애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의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 후보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정무적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추 전 장관의 중도 사퇴 필요성에 대해 ″당원이라든지 국민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 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서는 ″너무나 억울한 면이 많다″면서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서는 ″올해 1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 민주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하지 않았느냐″며 ″경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따라가는 친문은 이낙연 후보에게 몰릴지 몰라도 가치를 따라가는 친문은 이 후보와 거리를 둘 거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야권 합류 가능성엔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과 상극″이라며 ″절대 그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