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 총리 "모더나 측과 도입 협의 중…집단면역 차질 없도록 곧 계획 발표"

입력 | 2021-07-27 10:20   수정 | 2021-07-27 10:20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에 문제가 빚어진 데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정을 협의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께 약속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모더나와 4천만회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김 총리는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 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지난 20여일간의 합동 점검에서 8천 2백여 건의 방역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며 ″각 지자체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야기한 불법 행위에 대해선 구상권 행사 등 법적조치에 적극 나서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또 ″최근 공직사회에서 집단회식과 같은 방역지침 위반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며 ″공동체를 위협하는 위반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각 지자체에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