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생활 의혹을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쥴리 벽화′에 대해 ″금도를 넘은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남영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아내라는 이유로 결혼 전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비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후원금 모금 및 주가조작 의혹 등 윤석열 검사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MBN에 출연해 해당 벽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조금 민망하고 말씀드리기 거북하다″며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에서 ″남의 사생활을 엿보고 싶은 관음증은 문명국가에선 자중해야 한다″며 ″내밀한 사생활 부분, 특히 가족에 대해선 서로 신사협정을 준수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