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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與 '윤석열 수사 촉구' 野 '이재명 소환 해야' 공방

입력 | 2021-10-14 16:52   수정 | 2021-10-14 16:5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상대 대선 주자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은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지난해 4월 고발이 됐지만 검찰은 윤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지난 7월에야 증권사들을 압수 수색했다″며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과거 윤 전 총장 장모 등 가족에 대한 사건만 무혐의로 빠져나갔었다″며 ″우연이 여러 번 겹치면 우연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말한 ′그 분′이라는 표현을 거론하며 ″칼끝은 이재명 지사를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 후보도 수사 대상″ 이라며 소환 계획을 따져 물었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피고발돼 수사 대상은 맞지만 조사 여부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게슈타포′로 불리는 최측근″ 이라면서 ″이 지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