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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낙연 지지자 반발에 "당이 그것까지도 포용해야"

입력 | 2021-10-14 16:57   수정 | 2021-10-14 16:59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에도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당이 그것까지도 포용해야 한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 의원은 SNS에서 ″물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물리적 행동 등으로 축제로 마무리 지을 경선 과정에 아쉬움을 남긴 일까지 존중받을 수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통한 민주당 승리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란 확신을 공유하며 경쟁에 몰입했을 것″ 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각자 품었던 소명 의식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온돌의 온기가 퍼지듯 단결과 통합을 위한 기다림이 필요한 때″라며 ″더 큰 민주당 없이는 우리는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송영길 대표의 ′일베 발언′을 의식한 듯 ″지도자의 언행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한 이유″라며 ″단결과 통합이 아닌 배제와 낙인의 언어로 민주당을 하나로 만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