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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직 사퇴 선언 "새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입력 | 2021-10-25 11:07   수정 | 2021-10-25 11: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기준으로 경기도 공약이행률 98%를 달성했다″며,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고,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로서 거둔 주요 성과로는 세금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 지역화폐 확대와 재난기본소득 지급,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경기지사가 처음으로 1위를 한 것도, 또 장기간 1위를 유지한 것도 모두 도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를 새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자정까지 지사직을 수행하며, 내일부터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 후보의 잔여 임기 동안 지사직 권한대행을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