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울산 땅 의혹을 정면으로 부각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김기현 토착비리 진상규명 TF′ 회의를 열고 ″김기현 토착토건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며 ″김 원내대표는 본인의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양이원영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07년 KTX 울산 역세권과 연결된 도로가 노선을 변경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소유한 임야를 관통하게 되면서 1천800배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TF 간사를 맡은 양이 의원은 ″당시 김 원내대표는 울산의 국회의원이었고, 울산시장은 같은 당 박맹우 전 의원이었다″며 ″노선 결정 과정에 김 원내대표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단 하나도 법에 저촉된 게 없고 제가 책임질 일을 한 게 없다,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며 ″임야의 지하를 관통하는 도로 개설 계획을 지금이라도 당장 취소해주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임야의 밑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어버려 임야를 전부 못 쓰게 만들어버렸다″며 ″상수원 보호를 위해 제한을 받는 지역이고, 송전탑도 2개나 설치된 산지인데 무슨 역세권이냐″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