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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대변인들 "신선한 엔진 꺼져가는 느낌"‥尹 선대위 구성 과정 비판

입력 | 2021-11-25 17:10   수정 | 2021-11-25 17:16
지난 6월 토론배틀로 선발된 국민의힘의 청년 대변인들이 당선대위 구성 과정에 대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며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경선 이후 우리 당은 줄다리기와 기싸움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는 건 아니냐″며, ″어쨌든 상대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내놓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몇 주 전만 해도 기존의 당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물밀듯이 몰려오던 청년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 같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신인규 부대변인 역시 SNS를 통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며 ″매머드급 선대위 꾸리는 과정도 어렵고 힘들지만, 팀이 꾸려지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될지 매우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지금 비치는 선대위 모습은 이미 선거는 다 이긴듯한 모습이고 전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마음이 한 달째 심각하게 떠나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들이 잘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