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이재명 "민주진영 일원이면 과거 안 따져‥시점 정해 다 합류"

입력 | 2021-11-26 16:16   수정 | 2021-11-26 16: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민주개혁 진영의 일원이라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따지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전남 신안군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행사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젠가 시점을 정해 모두가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의 언급은 ′정대철,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과거 민주당을 탈당한 구민주계 인사들에게 복당 의사를 타진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개혁 진영이 이런저런 사유로 많이 분열돼 진영의 역량을 훼손하고 있다″며 ″내년은 매우 중요한 대사가 기다리고 있고, 민주개혁 진영이 최선의 노력을 해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국가 사범이거나 파렴치범이라서 탈당하거나 제명된 사람들은 안 된다″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필요하다며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