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인

손학규, 4번째 대선출마‥"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입력 | 2021-11-29 16:09   수정 | 2021-11-29 16:09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무한권력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는 오직 갈등과 분열 대립, 투쟁을 조장할 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순 없다″며 네번째 대선 도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거라는 말이 나도는 정도로 괴팍한 선거가 되고 있다″며 ″문제는 승자가 모든 걸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걸 잃어버리는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제7공화국을 열겠다″며 ″한마디로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 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대표는 ″오늘 아침에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무소속으로 캠프 없는 대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87년 체제를 청산하는 게 목표라 단일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