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1 10:29 수정 | 2021-12-01 10:3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무 거부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에게 무리하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의 마지막날인 오늘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자세한 이유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 있을 수 있다″고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민주적 정당 아니겠냐″며 ″일사불란한 지휘 명령 체계가 있다면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오늘이라도 직접 만나러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 대표가 부산에서 바로 당무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며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이나 회의 전후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