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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논란' 관련 與 곤혹‥이재명 "국민 판단 보겠다"

입력 | 2021-12-02 10:23   수정 | 2021-12-02 11: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선대위 영입인사를 발표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사견을 전제로 ″사실이라면 국민정서를 감안해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백 의원은 사전에 알지 못했냐는 질문에 대해 ″조 위원장의 경우는 당대표 중심으로 영입이 추진된 부분이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정확히 당사자의 확인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조 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면서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영입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결국 불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