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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국민의힘, 박근혜 시즌2‥'윤핵관'이 선대위 좌지우지"

입력 | 2021-12-02 10:27   수정 | 2021-12-02 10:29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을 ′박근혜 시즌2′로 규정하며 ″윤 후보 핵심 관계자를 뜻하는 ′윤핵관′이 선대위를 좌지우지하는 데 비선 정치의 어두운 그림자가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십상시라든지 문고리 3인방 등 비선정치가 횡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6년 김무성 전 대표가 공천 압박을 못 이겨 옥새파동을 벌였다″며 ″이번에도 이 대표가 윤 후보 선대위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휴대폰을 꺼버리고 부산에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윤 후보의 제왕적 리더십에서 출발한다″며 ″평생 권위적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검사 생활만 하다보니 제왕적 리더십이 몸에 배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주52시간·최저임금제 관련 발언은 ″노동에 대한 사고 수준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 이라며 ″혹시라도 대통령이 되면 아찔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일갈했습니다.

이 외에도 윤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반등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셀프파업을 통해 차를 멈춘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 변화와 쇄신 의지를 받아 새로운 차가 출발한다″며 ″이 차이가 지금 여론조사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