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 강행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반대하면 기본소득을 하지 않겠다′는 언론 인터뷰 관련 질문을 받고 ″′기본소득′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확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이 오해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65세 이상 모두에게 20만원을 주겠다고 공약한 게 있는데, 그게 부분 기본소득″이라면서 ″앞으로 청년이나 농민 계층에 대한 부분 기본소득은 당연히 보편복지 형태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후보는 ″다만 전국민 상대의 보편적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 등의 문제 있기 때문에 위원회 등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거쳐 실제 정책으로 집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국토보유세 등 정책을 번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국민이 원하고 필요한 정책은 실현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국민에 꼭 필요한데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오해이긴 하지만 그럴 때는 국민 뜻을 우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