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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새로운 자유주의 체제여야 불균형 성장·빈부격차 극복 가능"

입력 | 2021-12-06 16:23   수정 | 2021-12-06 16:23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분배와 안전, 공정의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 철학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체제라야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와 불균형 성장, 빈부격차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송파구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런 철학과 체제야말로 위대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역량을 다 할 수 있게 하고 이 나라를 세계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권력의 칼로 세상을 재단하겠다고 나서면 우리 시장과 기업,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라며 ″그 권력의 기반을 대중영합주의 기술로 확보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세계 역사를 보면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할 때 파국과 파산, 파멸의 결과를 낳았다″며 ″이 후보가 꺼냈다 집어넣은 국토보유세 하나만 봐도 모든걸 짐작하게 한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윤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의 각오를 다지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어제 당사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일종의 자유주의자고 김 전 위원장은 국가주의자로 얘기되는데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경제에 대해 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시장주의를 내세워서 자유주의자처럼 행동한다″며 김병준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병준 위원장 관련 질문을 받자 ″그분이 자유주의자와 시장경제주의자 이런 얘기를 하지만 그건 경제에 대한 실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원론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