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6 17:10 수정 | 2021-12-06 17:1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재명 정부, 다음 4기 민주 정부는 야당으로 교체되는 정부보다 훨씬 개혁적이고 민주적이고 유능하고 국민 목소리에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국민이 180석을 몰아주며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냈는데, 그에 부합하는 사회경제 개혁을 하고 삶을 개선했느냐는 측면에서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국민이 180석을 준 이유는 타협·합의가 필요한 것은 하되, 꼭 해야 하는 일인데 발목잡기로 못하게 되면 다수결 원칙에 따라 처리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 등에 대해 다시 사과한 것을 두고는 ″작든 크든 잘못은 잘못이고 민주개혁 진영으로서 투명·공정한 사회를 부르짖어 왔으니 작은 흠에 대해서도 크게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잘못한 것을 사과하지 않고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는 ′내로남불′에 국민이 실망한 데 대해 책임지는 입장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는 ″특검을 해서 제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며 ″성역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윤석열 후보와 둘이 사인하고 특검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윤 후보를 겨냥해 ″제가 소상공인을 지원하자면 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내년 당선되면 50조원 지원한다는 것은 낙선하면 안 한다는 이야기 아니냐″며 ″당장 ′오미크론′ 변이로 자영업자가 죽기 직전인데 대대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해서도 ″윤 후보가 최저임금을 폐지하겠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건 위헌행위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주 120시간 노동 발언 등과 결합해 보면 현장의 고통보다는 기업의 고통에만 천착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