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민주, '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 "尹 발뺌·궤변‥국민 분노 유발"

입력 | 2021-12-17 11:49   수정 | 2021-12-17 11:53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한 태도를 두고 ″말을 바꾸고 오락가락한다″며 ″발뺌과 궤변은 국민의 실망과 분노만 키운다″ 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가 보도마저 여당의 기획 공세로 규정하고 마치 음모가 있는 듯 스스로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은 배우자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한 윤 후보 입장이 항의인지, 해명인지, 사과인지 몹시 헷갈린다″며 ″사과를 한 건지, 아직 안 했다는 건지, 사과를 하겠다는 건지, 사실이 아니라 못하겠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생각은 불순하고 태도는 오만하며 해명 과정은 불량했다″면서 ″결국 잘못한 것이 없는데 여론과 언론에 밀려 마지못해 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린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차라리 일관되게 ′잘못없다′ ′억울하다′고 말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김건희 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