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토론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를 안 하겠다는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후 연합뉴스TV에서 ″결국, 논쟁을 보고 국민은 판단, 선택하는 것인데 그 기회를 안 주겠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입장이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정치″라며 ″논쟁이 벌어지고 서로 설득하고 타협하는 과정 자체가 다툼인데, 이걸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국민들도 다툼을 통해 판단한다″며 ″괴로울지 몰라도 즐겨야 한다, 대의 정치에서 정치인이 취할 태도로는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같은 법조인으로서 느끼는 동질감도 있고 반가운 마음이 있어 저는 말을 걸고 싶은데 잘 안 하고 싶어 하는 느낌이 든다″며 ″가능하면 서로에 대해 이해도 할 겸 국민들이 볼 때 두 사람이 얘기하는 걸 보며 판단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