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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대국민 사과에 "저도 아내와 똑같은 마음"

입력 | 2021-12-26 19:51   수정 | 2021-12-26 19:5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저도 아내와 똑같은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씨가 앞으로 공식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연 김건희 씨는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남은 기간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단 말씀은 아니다″라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단 취지로 공개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말씀을 한 거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공개석상에 나타날 일들은 나름대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