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이준석 "선대위 책임지는 사람 없어‥좋든싫든 우리 후보는 윤석열"

입력 | 2021-12-31 17:44   수정 | 2021-12-31 17:45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금 우리 당 선대위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할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라며 ″그런데도 거꾸로 선대위에서 책임지겠다는 인사는 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우리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뭔가 파격적인 외형적 변화도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분명히 지금 지지율이나 여러 지표는 나빠지고 있는데 그럼 ′후보가 잘못한 거냐, 아니면 보좌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냐′ 했을 때 보좌한 사람들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그런데 선대위에서 살신성인 자세를 보일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 일각의 후보교체론에 대해선 ″만약 지금 상황에서 후보 교체가 된다고 하면 저희는 선거를 치를 필요도 없이 진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좋든 싫든 당원 모두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저처럼 선대위 운영 과정의 잘못을 지적하는 방식이든지, 아니면 각자 홍보를 하는 방식이라든지, 그건 당원들이 알아서 판단하시되 우리 후보는 윤석열″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