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서울 종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위장전입 의혹은 어느 정도 해명됐지만, 청문회 때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03년과 2015년 등 세 차례 위장전입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근과 유학 때문에 잠시 주소지를 옮겼지만 경제적 이득이나 자녀의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또 김 후보자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의 주식을 사들여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금난을 겪던 해당 회사 대표의 부탁으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