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8 14:17 수정 | 2021-01-28 16:08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이후 65살 이상 고령층과 관련 시설 종사자, 성인 등을 상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국민 무료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에는 65살 이상의 고령층과 노인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19살 이상 64살 이하 성인과 만성질환자, 4분기에는 미접종자 순서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질병청은 ″국내 첫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맞게 될 것″이라며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은 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중부와 호남, 영남 등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설치될 예방접종센터는 250개, 위탁 의료기관은 1만 개 정도이며 중증장애인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입소자가 거동이 불편할 경우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들어올 백신은 5천 600만명 분입니다.
1분기부터 도입되는 백신은 국제백신공동구매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1천만 명분 백신과 함께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적으로 계약한 물량 1천만 명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