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조만간 예정된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의견 듣는 것을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1년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검찰 인사 직전 법무부로 호출해 논란을 빚었던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의 입법 취지나 운영 관행을 다 포함해 보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대로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번 주 중으로 윤 총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