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검찰-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혐의 입증에 머리 맞댄다

입력 | 2021-02-05 17:32   수정 | 2021-02-05 17:33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혐의 입증을 위해 유관 기관인 환경부 등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청사 회의실에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이 참석 한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의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법원의 1심 판결을 분석해 가습기 살균제와 인체 피해간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실험 시행과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관계자 13명에 대해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1심의 무죄 판결에 항소한 검찰은 지난달 21일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한 뒤 매달 1회 정기 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판매·제조사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